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ags
more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In the Nest

[켄엔]5~8 본문

On and On/Hot Enough

[켄엔]5~8

HANKE 2016. 1. 30. 14:03


5. ((((요니 티에스 주의)))) 냉미남 왕자님X깨발랄 여고생


1. 첫 만남
(냉기 풀풀)
아...안녕하세요...
...( ㅇㄴㅇ)+

(가출한 무릎 관절 행방 찾습니다)


아...!
????

안녕하세여~(*^ㄴ^*) 와아 진짜 예쁘시다아~ 
저보다 누나신데 말 놓으세여~
근데 누나 사진보다 실제로 보니까 더 예쁜 거 같아여 헹헹.
(씨발 뭐지)



2. Back of the Stage
오오오오오또카지이~ㅠㄴㅠ
야! 아...아니...재환아?
허헝 누나아 어떡하져ㅠㅠㅠ 저 지금 너무너무 떨려서 심장이 터질 거 같아여ㅠㅠㅠㅠ
너 조용히 안해?(어금니)
...(ㅠㄴㅠ)
떨리면 내 손이라도 잡든가;
(^ㄴ^)♡


3. On the Stage
세자마마는 빈마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돌발질문 안 받는다며...!!!)
음...빈은 저한테...
(눈빛으로 개소리하면 죽는다 시전)
햇빛 같은 사람이죠. 없어서는 안되는, 사랑스럽고 따뜻한 사람.

자기한테 눈치 주는 요니 보고 피식 웃으면서 손깍지 잡고 있던거 더 꽉 잡고 이렇게 얘기하시옵소서 세자마마...
요니는 그거 듣고 답지 않게 얼굴 빨개져서 손 놓으려는데 싱글벙글 웃으면서 안 놔주고~



4. Again Back of the Stage
야!!!
왜...왜요...? 제가 뭐 잘못했어요...?
아...아니...진짜. 야 이홍빈!!! 네가 추가 질문 없을 거라고 그랬잖아!!!
나도 시간 남을줄 몰랐죠!!!
저게 진짜 뭘 잘했다고!!!

저기 누나...
어?
...기분 나빴다면 미안해요.
아, 아니...그런게 아니...라...
......

아씨. 이재환, 고개 숙여봐.
...?
(입술 박치기)
?!!!

싫은 게 아니라 좋아서 그런 거야 바보야.
아, 커퀴;
저거 확 잘라버리든가 해야지;





6. (약간의 엔택 첨가) 얄미운 똥강아지 (@푯@)



사진 속 강아지를 재환이로 보시면 됩니당.


자살급이었다. 이제 출근시간까지는 남은 시간은 30분, 집에서 회사까지의 거리도 30분.
치약을 손가락에 짰는지, 칫솔에 짰는지도 모른 채로 후다닥 씻고 방으로 들어왔더니 눈에 보이는 꼴이 딱 저 꼬라지였다.


방 안의 불을 켜자 눈도 제대로 못 뜨고 둘둘 말린 이불 안에서 낑낑거리는 꼴은 참으로 볼만했다.

이노무 시끼를 그냥!

제가 깨워주겠다며 밤새 귀찮게 굴었던 주제에 깨워주기는 개뿔.
혹사당한 허리보다 뒷목이 더 당겼다.


마른 등짝을 한 때 후려칠까 하다 시계를 봤더니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 시발.
발바닥에 불이 나게 달렸다.
오늘도 늦으면 정택운이 가만 안 둔다고 귓가에 대고 으르렁거렸던 걸 생각하면 소름이 다 끼쳤다.

한창 이불 속에서 뒹굴고 있을 망할 똥강아지는 제 하나뿐인 애인이 자기 상사에게 따먹힐 위기를 겪고 있다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차학연은 이를 갈며 택시를 잡았다.





7. ((((191919)))) 이 작가의 능률을 상승시키는 방법

작가님, 마감은요.
학연 씨는 오늘도 예쁘네요.

뻔뻔하게 말을 돌린 제 담당 작가는 음흉하게 제 허리께를 훑었다.
슬슬 옷 안으로 들어오는 손을 차갑게 쳐냈다.

오늘도 작가님은 씨발스럽네요. 원고나 주시죠.



에이, 학연 씨도 뭘 그렇게 급하게 굴어요. 

뻔뻔하게 눈웃음을 치는 낯짝을 후려갈길까 고민하다 관두었다.
그랬다간 정말 원고의 ㅇ자도 구경하기 힘들어질 것이 분명했다.
능글맞게 저녁은 먹었냐는 말을 단호하게 끊었다.

펠라, 해드릴게요.


재환이 눈을 두어번 깜빡였다.
팔목에 차고 있던 시계를 확인한 학연이 덧붙였다.

2시간 안에 끝내주시면 박게도 해드릴게요.
진짜죠?
전 거짓말 안합니다.

작업실로 들어가는 학연의 뒷모습을 보며 재환은 혀로 말라오는 입술을 훑었다. 이게 왠 떡이래.

비장한 표정을 한 학연이 재환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
재환이 키보드에 손을 올리자마자 학연은 입을 벌렸다.



재환은 미칠 지경이었다.
하나같이 제 취향에 들어맞는 남자가 제 것을 물고 자극하고 있는 장면은 정신 건강에 무척이나 해로웠다.
게다가, 끝을 핥고 빠는 것에서 끝날줄 알았던 학연은 의외로 의욕이 넘쳤다.

입도 뱁새처럼 작은 주제에 꾸역꾸역 끝까지 밀어넣곤 피스톤질을 해댔다.
가끔은 목구멍을 찔러대는 것에 구역질이 나는지 빨갛게 달아오른 눈가에 눈물이 맺히곤 했는데, 무척 색스러웠다.


(중략)

입 안에 가득찬 액체에 학연은 인상을 찡그렸다.
재환을 담당하곤 별 짓을 다 해봤지만, 이 비릿한 맛은 정말 적응하기 어려웠다.
그래도 나름 안달이 나서 죽을 것 같은 표정을 짓는 제 남자는 보기 좋았다.
학연은 다시 부풀어오른 선단을 살짝 깨물었다.







'On and On > Hot Enough'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엔택]1~14  (0) 2016.01.30
[켄엔켄콩랍]Insane  (0) 2016.01.30
[엔켄]어른들의 연애  (0) 2016.01.30
[엔켄]Dog Play  (0) 2016.01.30
[켄엔]은밀하게 위대하게  (0) 2016.01.3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