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e Nest
[엔택]권태기일까? 본문
엔택 권태기 온 친구 10년차, 연애 4년차에 결혼한 신혼 부부. (27,27)
결혼하기 전까지는 아무리 바쁘고 피곤해도 회식 패스하고 맨날 집에 와서 맨날 뽀뽀, 키스는 물론이고.
웃어주면서 우리 태구니~(@,@) 예쁘다 예쁘다 해주더니 집에도 잘 안 들어오고 와도 피곤하다면서 방에만 처박혀있고. 내 얼굴 보는 것도 귀찮아하는 것 같고.
친구들이 니넨 권태기도 안 오냐; 대다나다; 이랬던게 생각나서 택운이 더 우울.
속도 미식거리고 열도 나고 죽을 거 같은데 옆에 학연이는 없고.
옛날에 아팠을 때 학연이가 옆에서 우나 많이 아파? 응? 이거 먹고 얼른 낫자 운아. 이러면서 간호해줬던거 생각나서 우럭.
흑흡흑흐흑ㅎ흑 차학연 개새끼야. 나쁜 놈아.
엉엉 우는데 딱 학연이 들어옴.
다녀왔어.
…
운아!!!
시크함이고 뭐고 가방 던지고 바로 운이한테 뛰쳐옴. 바로 우는 운이 안고 토닥토닥.
운아, 왜 울어. 응? 울지마. 응? 운이 쳐다보면서 울먹거리는데 운이 울다말고 요니 뒷목 잡고 키스.
요니가 흠칫 놀라면서 뒤로 빼려니까 더 꽉 잡고 못 가게함. 키스하다 입술 떼고 나니까 운이 얼굴 완전 눈물 범벅.
속눈썹은 눈물범벅이고, 눈가는 온통 빨갛고, 키스하는 바람에 입술도 더 빨갛고, 숨도 거칠고. 정택운 존나 야해….
이성 끊긴 요니가 자기가 철벽쳤으면서 다시 키스하면서 운이 허리 쓸어내림. 그리고 떡침.
떡칠 때 요니 얼굴 보면서 하려고 고집부리는 우니 안고 요니가 예쁘다 예쁘다 뽀뽀해주면서 사랑한다고 계속 말해줬음 좋겠다(ㅠㅅㅠ) 그러고 둘다 잠듬.
자고 일어났더니 운이가 요니 꽉 끌어안고 자는중. 요니가 일어나려고 뒤척거리니까 팔에 힘 주고 애기마냥 칭얼칭얼.
그런 운이가 귀여워서 아침부터 뽀뽀하고 만지작거리다 다시 떡침. 그리고 고백함.
사실 이때까지 다 연기였어…. 미안(@◇@)
…? 운이 뒷목에서 핏줄이 돋아오른 기분이 드는데.
갑자기 등에 식은 땀이 맺히는 요니.
이 개새끼야. 시발, 죽어버려. 개자식아. (ㅇㅅ"ㅇ)
아니나 다를까 바로 쌍욕 하고 후두리 촵촵 패면서 쫓아냄.
쫓겨난 요니가 문 밖에서 애원하든가 말든가 시발 저 망할 새끼. 씩씩거리기 바쁨.
그러다 갑자기 조용해지니까 또 걱정됨. 어디 갈 곳도 없는데….
바로 뛰쳐나가서 문 여니까 생글생글 웃으면서 운이 껴안고 키스.
운아~ 내가 잘못했어~ 다신 안 그럴께~
눈 부릅뜨고 째려보다가 내 팔자가 이렇지 뭐. 하고 그냥 눈 감으면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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